앵커 멘트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이 사흘동안 후원축제를 진행했습니다. 신발이나 의류,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장터를 시작으로 마지막날은 주민들과 함께 하는 포차를 열었는데요. 후원축제로 모은 수익금은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담그기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황송노인종합복지관이 늦은 저녁까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야시장이 열렸습니다.
입구부터 북적북적.
주민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잡느라 바쁘고,
어른들은 즉석 먹거리를 기다립니다.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마켓도 열리고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할 때보다 저렴하게 팔고, 수익금 일부는 복지관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식 / 유리네마켓 "아이들도 놀 수 있고 동네 어르신들 행사이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 거지만 저희 집사람이 핸드메이드로 만든 거라서 시중 제품보다는 저렴하고 판매 마진도 조금 높아요. 그런 부분들도 있고 이게 무료로 해서 행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도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기부를 하면 저희도 뿌듯하고 아이들도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아서 참여하게 됐어요."
야시장의 인기 메뉴는 부추전과 김치전.
장터에서 음식을 사기 위해선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현장음> "티켓을 현금으로 교환해서 드시고 싶은 것들 사 먹을 수 있습니다."
티켓과 교환한 돈은 모두 이웃들을 위해 쓸 예정입니다.
특히,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담그기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문광용 대리 / 황송노인종합복지관 "황송노인종합복지관 온정가득한마당 후원축제는 지역 주민과 복지관이 함께 즐기고 즐거운 시간도 가질 수 있는 한마당으로 꾸며진 행사입니다. 저희가 23일부터 25일까지 온정나눔축제를 . 사흘 동안 진행했고요. 23일, 24일은 후원장터가 진행됐고 25일은 보시는 것처럼 포차로 진행됐고요. 포차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이런 놀이기구라든지 공연까지 같이 계획된 행사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후원축제로 모은 수익금은 지역사회 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김장김치로 후원 되고요. 그 이후에 나머지 금액은 노인복지발전기금으로 이용될 예정입니다."
음식을 받아든 주민들은 무대 앞에 차려진 식사장소로 이동합니다.
무대에서는 공연이 펼쳐지고.
아이나 어르신이나 할 것 없이 춤을 추며 공연을 즐깁니다.
<인터뷰> 황금숙 "너무 좋아요. 너무 좋고, 코로나로 (못했는데) 이런 행사가 열려서 너무 좋습니다. 우리 언니, 오빠들이 좋아하는 거 보니까 너무 기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종종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민들과 함께한 황송노인종합복지관 후원축제는 사흘 동안 진행됐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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