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황송노인종합복지관과 성남중원경찰서가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안전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어르신 12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경찰과 함께 주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힘을 모으게 됩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황송노인종합복지관과 성남중원경찰서가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어르신과 주민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안전을 위해 협력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3월부터 교통안전베테랑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어르신 대상 안전보행교육을 진행하고, 어르신을 서포터즈로 위촉하는 사업입니다.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1기 교통안전베테랑교실을 수료한 어르신 12명으로 서포터즈가 결성됐습니다.
<인터뷰> 정정희 / 황송노인종합복지관 서포터즈 "첫째는 나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먼저 내 안전을 지키고 그다음에 우리 주민들의 안전, 기사님도 지켜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이 교육을 받으면서 제가 교통안전에 대해서 더 알게 됐고 몰랐던 교통신호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게 저로서는 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앞으로 성남중원경찰서와 황송노인종합복지관 서포터즈 어르신들은 주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힘을 모으게 됩니다.
먼저, 서포터즈가 직접 무단횡단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을 위주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하고, 온라인 안전커뮤니티맵핑을 통해 위험 지역을 표시합니다.
안전한 곳은 어디인지, 안전에 주의해야 할 곳은 어디인지 어르신들이 찾는 겁니다.
<현장음> 해동스님 관장 / 황송노인종합복지관 "복지관에서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사업이 선정돼서 중원경찰서의 문의하고 업무에 대해서 자문하는 과정에서 업무 협약식으로 이어지게 돼서 너무 기쁘고 지역사회의 활동들이 이렇게 연결돼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중원경찰서는 이 같은 활동이 실제 교통안전사고 감소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김완기 서장 / 성남중원경찰서 "지난 3년간 보게 되면 어르신 9명이 안타깝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그중에 8명이 보행자사고로 걷다가 차와 사고가 일어난 경우입니다. 그래서 마침 활동내용을 보니까 맵핑하고 어르신들이 무단횡단 체크하신다고 하는데 지도도 만들고 저희한테 자주 하는 곳을 알려주시면 시청, 시의원과 같이 교통시설을 보강할 게 있으면 보강해서…."
앞으로 두 기관은 지역사회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 인식개선 캠페인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